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 계획을 구체화할지 관심을 모은다.
SK하이닉스는 10월 28일, 삼성전자는 다음 날 실적을 공개한다.
증권가의 역대 최대 실적 전망에도 두 회사 주가는 6월 말보다 각각 36.2%, 51.9%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 업황 둔화와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누르는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환원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8월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으며, 나머지 환원의 방식과 규모는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2027년 1월 결정할 예정이다.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마무리되는 만큼, 이후 적용할 새 정책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있다.
SK하이닉스는 8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과 함께 2026~2028년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방침을 내놨다.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특별배당이나 추가 자사주 매입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 일부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업계가 추산한 차익은 세전 20조원이 넘는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발표했고,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증권가에서 약 77조원으로 예상했다.
두 회사의 3개월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184조원이다.
그런데도 내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두 회사 모두 3배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발표에서 시장의 관심은 이미 제시된 환원 방안의 구체적인 규모와 실행 방식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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