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스위니가 자신의 속옷 브랜드 시른(SYRN)의 신제품 광고에서 어린이 영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해 논란이 일었다.
약 30초 분량의 영상은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여러 영화의 장면과 인물을 패러디했다.
영상은 스위니가 잠옷을 입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케빈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그린치’의 신디 루 후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선보인다.
이 장면에서 스위니는 짧은 하의와 가슴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었다.
영화 ‘유령 신부’의 에밀리를 연상시키는 란제리 스타일도 영상에 등장한다.
비판의 핵심은 광고에서 재현한 인물들이 원작에서 어린이였다는 점이다.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을 연기한 맥컬리 컬킨은 촬영 당시 9세였고, 2000년 실사 영화 ‘그린치’에서 신디 루 후를 연기한 테일러 맘슨은 7세였다.
비판자들은 어린이 영화 캐릭터를 성인용 속옷 브랜드 홍보에 활용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위니를 옹호하는 쪽은 영상 속 의상이 실제 란제리가 아니라 잠옷과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의상이라며 비판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논쟁은 노출 의상뿐 아니라 어린 시절의 기억과 연결된 캐릭터를 성인용 브랜드 광고에 가져온 방식에도 맞춰졌다.
이번 광고는 스위니를 둘러싼 이전 광고 논란과도 이어져 언급됐다.
지난달 스포츠 베팅 플랫폼 광고에서 신체를 노출한 모습은 여성 스포츠를 성적으로 소비하게 한다는 일부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에서는 ‘great genes’라는 문구가 우생학적 관념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로 다른 광고에서 문제로 거론된 지점은 이번에는 어린이 영화 캐릭터와 성인용 속옷 브랜드의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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