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환이 정유진에게 거실에서 TV를 보다 자겠다며 따로 자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계약결혼’ 5회에 담길 예정이었다. 두 사람의 계약에는 전시 상황에만 각방을 허용한다는 조항이 있어, 갑작스러운 제안은 각방 위기의 계기가 된다. 5회는 10월 26일 오후 10시 30분 KBS Joy와 MBC에브리원에서 방송 예정이었다.
갈등에 앞서 두 사람은 미국에서 동네 데이트를 한다. 강정환은 정유진에게 자연 명소와 식당을 소개하고, 평소 사진 촬영을 즐기지 않지만 아내를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험한 길에서는 정유진을 세심하게 챙겼고, 정유진도 남편의 배려에 만족하는 모습으로 그려질 예정이었다.
강정환은 주변을 꼼꼼히 살피는 정유진의 차분함을 자신의 덤벙대고 급한 성격과 비교해 칭찬했다. 한국에 있는 아이들이 신경 쓰일 상황에도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점을 두고 불만을 가질 게 없다고 말했다. 정유진은 타지에서 생활하는 강정환이 동양인으로서 불합리한 대우나 무시를 겪었을 것 같다고 헤아렸다.
같은 회차에는 두 번째 계약 부부 정현과 민현의 일상도 담길 예정이었다. 정현이 아침에 커피를 들고 담배를 피우러 나가자 MC 효연과 이채영이 당황했고, 안정환은 두 사람에게 그런 생활 습관을 가진 남자친구를 만나본 적이 있는지 물으며 연애 이야기를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