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가리키는 별명이다. 한국일보는 ‘대인배’와 ‘이상혁’을 합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름 앞에 ‘대’를 붙인 호칭이 아니라, 이상혁의 이름에 인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더한 말이다.

이 별명에는 경기 실력뿐 아니라 태도에 대한 평가도 담겼다.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이상혁은 2013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했고, 기사 작성 당시 롤드컵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다. 기사에서는 뛰어난 실력과 겸손한 자세가 젊은 층 사이에서 호감을 얻은 배경이라고 짚었다. 또 당시까지 부적절한 언행이나 사생활 논란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설명을 종합하면 ‘대상혁’은 우승 경력만을 가리키기보다 팬들이 실력과 태도를 함께 높이 평가할 때 쓰는 별명으로 볼 수 있다.
이상혁을 향한 관심은 광고 모델 발탁에서도 확인된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 월드콘 모델로 그를 내세웠고, 팔도는 2025년 왕뚜껑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팔도는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이상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 했다. 당시 공개를 예고한 광고는 이상혁의 용기(勇氣)와 제품의 용기(容器)를 겹쳐 ‘클래스가 다른 용기’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광고계의 관심은 식품 브랜드에만 그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024년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공지능 기능을 다룬 단편영화에 이상혁을 카메오로 출연시켰다. 같은 해 메르세데스-벤츠는 그가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첫 헌액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특별 제작 차량을 선물했다. 이런 사례는 젊은 팬층에서의 인기가 경기장 밖 브랜드 활동으로도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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