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업체 담합 의혹 정황, 고양 학교 배분 목록은 입찰 결과와 얼마나 겹쳤나

소소한강아지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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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경기도 고양의 교복 입찰에서 업체들이 낙찰받을 학교를 미리 나누고 다른 업체를 들러리로 세우려 했다는 정황이 보도됐다. YTN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고등학교 교복 납품 입찰에 참여한 업체 대표 A 씨는 마감을 앞두고 경쟁 업체 대표 B 씨에게 투찰을 포기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B 씨는 A 씨가 입찰을 거두지 않으면 “내년이고 뭐고 다 진짜 전쟁”이라고 말했고, 다른 업체들이 미리 소통한 들러리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전국 중·고등학교는 학교별 경쟁 입찰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납품자로 선정한다. 따라서 낙찰자를 사전에 정해두고 경쟁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거나 들러리로 나선다면 가격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 이번에는 A 씨가 투찰을 철회하지 않았고, 한 벌당 39만 3천 원에 낙찰받으면서 경쟁사의 시도는 실패했다.

보도에는 과거 학교 배분 목록도 등장한다. 2023학년도 교복 입찰을 앞둔 2022년 8월, 경쟁 업체가 A 씨에게 낙찰받을 학교 명단을 보내며 자신이 맡을 학교에는 투찰하지 말라는 취지로 연락했다. YTN이 이듬해 입찰 결과와 대조한 결과, 학교 40여 곳 중 30곳 이상이 목록에 적힌 업체와 계약했다.

사전 모의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가 뛰어든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담합이 대체로 성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보도의 판단이다.

목록을 주고받은 업체 관계자는 의혹을 처음 듣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A 씨에게 입찰 포기를 요구한 업체 대표는 여러 차례 해명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보도는 고양 지역에서 이런 방식이 수년간 반복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담합 여부가 확정됐다고 전하지는 않았다.

AI 요약
경기도 고양의 교복 입찰에서 업체들이 낙찰받을 학교를 미리 나누고 다른 업체를 들러리로 세우려 했다는 정황이 보도됐다. YTN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고등학교 교복 납품 입찰에 참여한 업체 대표 A 씨는 마감을 앞두고 경쟁 업체 대표 B 씨에게 투찰을 포기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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