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확대, 수도권과 지방엔 어떤 센터가 들어설까

시원한고양이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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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지면서 건설업계의 새 일감으로 떠올랐다. 다만 앞으로 지어질 센터가 모두 수도권에 몰리는 것은 아니다. 전력과 부지 확보 여건에 따라 수도권에는 작은 엣지형, 지방에는 초대형 시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매출은 2019년 2조7000억원에서 2025년 7조원으로 6년 만에 160% 증가했다. 2029년에는 11조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올투자증권은 국내 발주 계획 10.4GW를 토대로 연간 최대 17조4000억원 규모의 시공 발주를 전망했다.

대형사와 그룹 계열 건설사 등 10곳이 각각 2조원 안팎의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발주 계획에 근거한 전망이지 확정된 수주액은 아니다.

시공 사례도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와 KT 목동 IDC, 네이버 각세종 등을 지었고, 삼성물산은 사업비 2조원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업무를 맡았다.

GS건설은 에포크 안양과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행 중이며, GS그룹은 사업비 15조원 규모 동해 AI 데이터센터를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지방 중견사 서한은 10월 20일 서울 삼성역 엣지 AI 데이터센터의 기계·전기·설비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지방 업체가 이 분야 공사를 총괄해 단독 수주한 첫 사례다.

지역별 구도는 정책과 전력 확보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민간 데이터센터의 75%가 수도권에 있는 가운데, 2027년 3월 시행 예정인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은 비수도권 시설의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와 인허가 규제 완화를 담고 있다.

알스퀘어는 수도권에는 10MW 미만 엣지 센터, 지방에는 100MW 이상 초대형 센터가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의 대형 시설로 해결하기 어려운 지연시간 문제는 수도권 엣지 센터가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설사에는 주택보다 매출을 빨리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비사업은 사업권 확보 후 매출화까지 짧아도 2~3년, 길게는 10년이 걸리는 반면 데이터센터는 공기가 짧다고 설명했다. 한편 준공 센터 거래도 시작돼 투자자산으로서의 평가가 진행 중이다.

데이터센터는 입지보다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개발과 임대에 중요해 일반 상업용 부동산과 성격이 다르다.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부동산과 인프라 가운데 어느 쪽으로 분류될지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AI 요약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지면서 건설업계의 새 일감으로 떠올랐다. 다만 앞으로 지어질 센터가 모두 수도권에 몰리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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