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푸드코트 앞에서 기도하는 남성들의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공공장소의 종교 활동을 둘러싼 논쟁이 일었다.
사진만으로는 인물들의 종교나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
사진은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실시간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작성자가 공개한 장면에는 남성 세 명이 신발을 벗고 같은 방향을 향해 기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누리꾼은 자세가 이슬람교 예배인 ‘살라트’와 비슷하다고 보고 “공공장소에서 왜 저러는 거냐”, “사람들 지나가는 곳 아니냐”고 불편을 나타냈다.
반면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진과 기사에 소개된 반응만으로는 실제 통행 방해나 피해가 있었는지 판단할 구체적 사례가 제시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최근 국내 편의점에서 할랄 식품 여부를 확인한 외국인 여성의 영상도 SNS에서 확산했다.
여성은 제품 바코드를 스캔해 종교적 기준에 맞는지 확인했고, 일부 제품이 기준에 맞지 않자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떠났다.
영상은 수백만 회 조회됐으며, 이를 두고 “한국에서는 할랄 식품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편의점에 해당 식품이 없는 게 당연하다”, “한국은 한국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국내 체류 외국인 무슬림 규모를 가늠할 참고 자료로는 2024년 학술연구의 추산이 있다.
연구는 같은 해 7월 말 기준 약 32만 명으로 추정했다.
국적별 종교 인구 비율을 적용한 수치여서 공식 통계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휴게소 사진 속 인물들의 종교를 확인해 주는 자료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