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1월 1일 개막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박지수가 이끄는 청주 KB의 2연패를 예상하면서도 우리은행과 BNK가 맞서는 다강 구도를 내다봤다. 강이슬이 KB를 떠나 우리은행으로 옮긴 점이 판도 변화의 한 축으로 꼽혔다.
김은혜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B·우리은행·BNK의 3강 구도를 전망했다. 박지수가 버티는 KB가 강점이지만, 우리은행은 강이슬의 합류로 김단비가 움직일 공간이 넓어져 두 선수의 호흡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BNK는 타니무라 리카와 다네사 데 헤수스 등 아시아 쿼터 선수들을 영입했고 최이샘도 보강했다. 김 위원은 이 변화가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힌 주전 의존도와 식스맨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고 봤다.

김일두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KB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강이슬이 떠났지만 박지수와 허예은이 남아 있고, 다른 선수들도 지난 시즌 성장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선수층이 전년보다 얇아졌고 박지수의 건강이 변수인 만큼 독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김 해설위원은 강이슬과 수준급 아시아 쿼터 선수가 합류한 우리은행을 강력한 대항마로 지목했다.
새 시즌에는 정규리그가 기존 6라운드·팀당 30경기에서 7라운드·팀당 35경기로 늘어난다. 7라운드 체제는 2018-2019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아시아 쿼터 대상은 일본 국적 선수에서 필리핀·대만 등 9개국으로 확대되고, 두 명의 동시 출전이 허용되는 쿼터도 3쿼터에서 2·3쿼터로 넓어진다. 김은혜 위원은 경기 수 증가에 따른 체력 부담과 다양한 국가 선수들의 합류를 변수로 들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다크호스로 거론됐다. 김은혜 위원은 최윤아 감독의 부임 2년 차인 신한은행에 대해, 감독 특유의 근성 있는 농구 색깔이 팀에 자리 잡는다면 선수 구성은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박신자컵에서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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