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발견한 고가 물질, 플라스틱으로 착각한 용연향은 왜 금보다 비쌀까

집이최고야20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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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멜버른 해변에서 산책하던 크리스틴 마빈은 모래에 묻힌 흰색과 황금색 덩어리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해변에 흔히 밀려오는 녹은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했지만, 물체가 가볍고 밀랍처럼 매끄러워 용연향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2026년 10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 덩어리는 향수 원료로 쓰이는 용연향으로 밝혀졌다.

용연향은 향유고래의 소화기관에서 형성되며 배설되거나 구토를 통해 몸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바다에 떠다니며 오랜 시간 숙성되는 동안 특유의 향을 띠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유고래 성체 수컷은 평균 길이 16m, 무게 45톤에 이른다. 과거 포경선의 표적이 된 데에는 내장의 용연향뿐 아니라 머리의 경뇌유도 관련이 있었다.

용연향의 가격은 품질과 숙성 상태에 따라 다르다. 보도에 인용된 최고 가격은 1온스(약 28g)당 1만 달러, 약 1324만원이다. 같은 무게의 금이 약 4000달러, 53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는 비교를 적용하면 최고가 기준으로 용연향은 금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한때 천연 향료로 주목받았고 샤넬 넘버 5와도 관련해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희소성과 비용 때문에 합성 대체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가격이 곧 발견자의 소유를 뜻하지는 않는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용연향을 보호 대상 해양 포유류의 일부로 규정해 줍거나 보관·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마빈은 2024년 처음 용연향을 발견한 뒤 같은 해 한 번 더 찾았으며,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

AI 요약
미국 플로리다주 멜버른 해변에서 산책하던 크리스틴 마빈은 모래에 묻힌 흰색과 황금색 덩어리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해변에 흔히 밀려오는 녹은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했지만, 물체가 가볍고 밀랍처럼 매끄러워 용연향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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