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밀워키는 24일과 25일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한 점 차로 이겼다. 두 경기 모두 팽팽한 승부 끝에 밀워키가 가져간 만큼, 이번 원정 경기에서는 탬파베이가 시리즈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탬파베이는 안방에서 반격을 노리지만 이미 두 경기를 내줘 부담이 커졌다. 밀워키가 3차전까지 이기면 시리즈 전적은 3승 무패가 되고, 탬파베이는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 이는 7전 4선승제에서 3패를 먼저 당한 뒤 네 경기를 연속으로 따내는 ‘리버스 스윕’에 해당한다. 스포츠동아는 밀워키가 3차전까지 승리하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사실상 굳어지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7전 4선승제에서 리버스 스윕은 한 차례 있었다.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는 뉴욕 양키스에 3패를 먼저 당한 뒤 4연승을 거둬 4승 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이후 밤비노의 저주도 끊었다. 탬파베이가 맞닥뜨린 역전 경로가 얼마나 좁은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3차전 선발은 탬파베이의 프레디 페랄타와 밀워키의 로버트 개서다. 스포츠동아는 페랄타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우수선수(MVP)로 소개하며 선발 대결에서 탬파베이가 앞선다고 평가했다. 다만 밀워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타선의 짜임새와 구원진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둬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69년 창단한 밀워키가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가설지, 탬파베이가 안방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지가 3차전의 관전 지점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