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은 신장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음료로 아이스티를 꼽았다.
신장결석은 신장에서 형성된 작은 입자가 신장 내부나 요도에 있는 질환이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시브 파텔 박사는 수분 섭취 부족이 중요한 공통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티에 흔히 쓰이는 홍차에는 옥살레이트가 많이 들어 있다.
파텔 박사에 따르면 홍차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체내 옥살레이트가 쌓여 소변 속 칼슘과 결합하고,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이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주의할 점은 아이스티라는 음료 자체보다 홍차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습관이다.
아이스티를 마실 때 레몬을 곁들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레몬의 구연산염은 소변 속 칼슘이 옥살레이트와 결합하는 것을 억제해 결석 형성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몽주스를 과도하게 마시는 습관도 결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파텔 박사는 특정 음료를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섭취량과 전체 식습관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결석은 신장 안에 머무는 동안 증상이 없을 수 있어 다른 질환을 검사하다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결석이 이동하면 등이나 옆구리에서 시작해 사타구니 쪽으로 퍼지는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메스꺼움이나 잦은 배뇨 욕구가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이나 오한이 함께 나타나면 신장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곧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많이 흘린 날이나 운동한 뒤에는 수분 손실을 보충해야 한다.
과거 결석을 겪었거나 재발 위험이 높은 사람은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수분 섭취량과 식이 관리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