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과 청년 고용, 청년층 일자리의 질은 왜 나빠졌나

내일은쉰다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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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팽창에 따른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급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층은 고용 안정성과 소득이 낮은 일자리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의 이슈 보고서 「청년고용 부진과 정책 과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년 상당수가 임시·일용직 등 이른바 ‘2차 고용’ 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고착화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가 주목한 것은 취업 여부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이다.

실직 위험과 비자발적 단시간 근로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고용의 질 지수에서 청년층은 과거 청년 고용 부진기로 꼽힌 2014~2019년보다 2023년 이후 구간에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앞선 시기에는 청년층과 다른 연령층의 지수가 모두 100p를 웃돌며 비슷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연령층이 104p인 데 비해 청년층은 94.7p였다. 다른 연령층과 달리 청년층 지수가 100p 아래로 내려간 점은 고용의 질 격차를 보여준다.

보고서는 청년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고용유발 효과가 낮은 IT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과 경직된 노동시장을 들었다. AI 확산으로 기업의 경력자 선호가 강해지고 기존 노동시장 수요가 줄면서 신규 채용 기회가 현저히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가 반도체 호황을 청년 고용 악화의 직접 원인으로 제시한 것은 아니며,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 변화 속에서 청년층의 고용 여건이 나빠졌다는 진단이다.

대응책으로는 기존 일자리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노동 환경을 유연하게 하고, AI 관련 업무 등을 통해 청년이 숙련도를 높일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화여대 정익중 교수도 한 세대의 노동시장 진입 기회가 비면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기업이 청년에게 일 경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요약
AI 산업 팽창에 따른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급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층은 고용 안정성과 소득이 낮은 일자리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의 이슈 보고서 「청년고용 부진과 정책 과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년 상당수가 임시·일용직 등 이른바 ‘2차 고용’ 시장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고착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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