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스틴 스머더먼이 현지시간 26일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강풍으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된 뒤 셰이머스 파워와 3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거둔 승리다.
파71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4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돼 3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스머더먼과 아일랜드의 파워는 16언더파 197타로 동률을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두 선수는 16번 홀(파3)에서 치른 첫 두 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세 번째 연장에서도 같은 홀에서 승부를 이어갔다. 스머더먼은 8번 아이언 티샷을 홀에서 4.5m 떨어진 곳에 붙이고 파를 지켰다. 파워는 티샷을 그린 왼쪽 러프에 보낸 뒤 파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로써 스머더먼이 우승했고 파워는 준우승했다.
3주 전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스머더먼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약 14억3000만 원)이며, 대회 총상금은 600만 달러다. 스머더먼은 페덱스컵 랭킹을 51위로 끌어올려 내년 페블비치와 리비에라에서 열리는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특급 대회 두 곳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파워는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68위까지 높였다. 랭킹 100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년 PGA 투어 출전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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