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와 뇌질환 진단율 연구, 걸음 수에 따라 무엇이 달랐나

포근한주먹밥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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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걸음 수가 적은 사람일수록 치매·파킨슨병·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을 새로 진단받는 비율이 높았다는 관찰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하루 평균 약 8300보를 걷는 집단도 약 4800보 걷는 집단보다 진단율이 낮았다. 다만 이 연구만으로 걷기가 질환을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미국신경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수집한 웨어러블 기기 기록을 활용했다. 40세 이상 성인 2만2517명의 1년 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약 5년 동안 추적했다.

참가자는 하루 걸음 수의 중앙값에 따라 저활동군(약 4800보), 중간활동군(약 8300보), 고활동군(약 1만2600보)으로 나뉘었다. 추적 기간에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을 새로 진단받은 사람은 343명이었다.

1000명을 1년간 관찰했을 때의 진단 건수는 저활동군 3.8건, 중간활동군 2.7건, 고활동군 2.1건이었다. 저활동군의 진단율은 고활동군보다 80.9% 높았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 혈류가 잠시 막혀 뇌졸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질환이다.

활동량이 적은 집단에서는 당뇨병·고혈압·우울증을 앓는 비율도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런 건강 요인들이 서로 얽혀 전체 건강 상태를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은 향후 신경계 질환을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었지만, 일부 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이 강조한 현실적인 기준은 모두가 1만2000보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공동저자는 하루 평균 약 8000보도 활동량이 가장 적은 집단보다 진단율이 상당히 낮았다고 말했다. 다만 관찰연구에서 확인된 것은 걸음 수와 여러 신경계 질환을 합산한 진단율의 연관성이다.

적게 걷는 것이 질환의 원인인지, 더 많이 걸으면 질환을 막을 수 있는지는 이 결과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AI 요약
하루 걸음 수가 적은 사람일수록 치매·파킨슨병·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을 새로 진단받는 비율이 높았다는 관찰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하루 평균 약 8300보를 걷는 집단도 약 4800보 걷는 집단보다 진단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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