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트루디가 남편 이대은과의 갈등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들은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10월 2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트루디는 최근 이대은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기질 검사를 받았으며,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한 우울증 단계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트루디는 이대은이 자신에게 “병원 가봐”, “너 병이야”, “약 먹었어?”라고 말한 것이 큰 상처였다고 했다. “또 시작이네”라는 말에도 위축되고 괴로웠으며, 인정받으려 할 때 “원래 네가 할 일”이라는 반응을 들으면 공감받지 못한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트루디는 큰 해결책보다 조금이라도 공감해 주기를 바랐다고 털어놨다.
이대은은 아내가 화가 나면 사소한 일에도 반응이 달라져 자신에게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화가 나서 한 말이지만 진심도 담겨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루디는 자신이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고, 말싸움에서 이겨본 적이 없어 갈등을 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대은이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며 바뀔 수 없다고 했을 때도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기질에 관해 트루디는 자신은 사회적 공감을 하면 도파민이 나오고, 이대은은 혼자 있을 때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라는 말을 들었고, 아이를 위해 노력해 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다고도 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창옥은 트루디가 감정을 지나치게 소진하는 성향일 수 있고, 운동선수로서 힘든 경험을 견딘 이대은이 자신의 기준으로 아내의 어려움을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트루디는 부모가 싸운 것은 아니지만 강한 말투가 힘들었다며, 사람들을 웃기려 애쓰고 24시간 이어폰을 끼고 잤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 도망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창옥은 부부 관계를 개선하는 데 앞서 트루디가 어린 시절의 자신을 이해하고 보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4년간 교제한 뒤 2021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11월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