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첫 게임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둬 대회 3연패와 시즌 10번째 우승을 이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750 대회인 이번 대회 결승은 24일(현지시각)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에서 열렸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1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2-1(16-21 21-11 21-12)로 꺾었다.
승부는 2게임부터 달라졌다.
1게임을 16-21로 내준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린 뒤 리드를 지키며 21-11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신두가 먼저 앞섰지만, 안세영은 9-9 동점을 만든 뒤 6점을 연달아 따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21-12로 경기를 끝낸 그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고, 2019년 우승까지 포함하면 이 대회 통산 4회 우승이다.
이번 우승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 마스터스, 아시안게임, 덴마크오픈에 이어 나온 5개 대회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전영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출전한 개인전 10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국제대회 여자 단식 통산 48번째 우승으로,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다시 늘렸다.
올 시즌 성적은 67전 66승 1패, 승률 98.5%다.
유일한 패배는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당한 것으로, 이후 안세영은 5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결승은 단순히 우승 횟수를 더한 경기가 아니라, 한 게임을 먼저 내준 상황에서도 점수 흐름을 되찾아 타이틀을 지켜낸 승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