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과 두통약 병용 시 콩팥 손상 위험, 복합제에서 확인할 성분은?

잠깐쉬어가자18 2026/10/27
추천 0 비추 0 조회수 6921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평소 복용하는 혈압약에 두통약을 더할 때는 알약 개수보다 성분 조합을 살펴야 한다. 혈압약에 이뇨제가 들어 있고 두통약이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라면, 두 알만으로도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물 조합이 될 수 있다.

일본 교토대병원 연구진은 2014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의 의료 청구 자료를 분석했다. 급성 콩팥 손상을 한 차례 이상 겪고 관련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 9만2880명에게서 손상 사례 10만9351건을 확인했다.

같은 환자의 약물 복용 기간과 비복용 기간을 비교했을 때, 두 계열 병용 조합 중 이뇨제와 소염진통제를 함께 쓴 경우 위험 증가가 가장 컸다. ACE 억제제나 ARB 계열 혈압약까지 더한 조합의 발생률비는 1.01(95% 신뢰구간 0.86~1.1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진단코드로 손상 여부를 판단했고 탈수나 심부전 악화가 결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2025년 메타분석은 환자·대조군 연구 5건, 총 41만130명을 검토하고 이 가운데 4건을 합쳐 분석했다.

ACE 억제제·ARB, 이뇨제, 소염진통제를 함께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2개월 이내 급성 콩팥 손상 오즈가 2.01배 높았다. 다만 연구 간 차이가 컸고 근거 신뢰도는 낮게 평가됐다. 이는 앞선 연구와 분석 방식이 다른 결과이므로 하나의 확정적인 위험 수치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복합 혈압약은 성분표에서 이뇨제 포함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코자플러스정 계열은 로사르탄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텔카디플러스정은 텔미사르탄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제품이다. 로사르탄과 텔미사르탄은 ARB 계열 혈압약이고,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이뇨제다.

따라서 이런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부프로펜이 든 두통약을 추가하기 전에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텔미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의 허가사항은 탈수 상태이거나 신기능이 손상된 고령 환자 등이 소염진통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신기능이 악화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병용을 시작할 때 신기능을 확인하고 경과를 관찰하라는 내용도 있다. 심한 구토·설사나 고열로 탈수된 경우에는 특히 먼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며,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일부 종합감기약에도 이부프로펜이 들어 있어 두통약과 성분이 중복될 수 있다.

만성 콩팥병 환자, 특히 eGFR이 60mL/min/1.73㎡ 미만인 사람은 미국신장재단이 소염진통제를 피하도록 권고한다. 약 봉투나 복용 목록을 약사·의료진에게 보여주고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진통제가 필요할 때 아세트아미노펜은 권장 용량 안에서 콩팥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간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에 같은 성분이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AI 요약
평소 복용하는 혈압약에 두통약을 더할 때는 알약 개수보다 성분 조합을 살펴야 한다. 혈압약에 이뇨제가 들어 있고 두통약이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라면, 두 알만으로도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물 조합이 될 수 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