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폰 화면 결함 논란, 균열은 왜 접히는 중앙에 몰렸나

뒹구는복숭아28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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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 문제를 인정했다. 지난 23일 출시된 제품에서 화면이 깨졌다는 제보가 이어지자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일부 기기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발생 건수나 전체 판매량 대비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문제가 소수 제품에 한정됐다고 강조하면서 초기 사용자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구매자는 제품을 받은 지 약 6시간 만에 화면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친구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주려 접힌 화면을 펼치던 중 안쪽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과 함께 ‘쩍’ 소리가 났으며, 펼친 횟수는 20번도 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화면이나 경첩에 충격 또는 이물질 흔적은 없었다고도 했다.

이 소비자는 애플 매장에서 새 제품으로 교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화면에 문제가 생긴 사용자는 애플케어에 연락해 교체받으라고 안내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다른 제보에서도 접히는 중앙부의 균열과 화면 오른쪽의 밝은 줄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화면을 펼칠 때 경첩이 뻑뻑하거나 걸리는 느낌이 있었다는 설명도 나왔다. 이용자들은 균열을 뜻하는 ‘크랙’에 ‘게이트’를 붙여 이 현상을 ‘크랙게이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파손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리업체 아이픽스잇은 25일 아이폰 듀오를 분해하고 CT 영상과 애플 특허자료 등을 바탕으로 경첩 구조를 분석했다. 화면 손상 지점이 경첩 중앙의 지지 구조와 부품이 만나는 곳에 가깝다는 점에 주목해, 접을 때 중앙 지지대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디스플레이에 압력을 줄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제 파손 기기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설이다. 애플도 구체적인 원인이나 설계·제조상 결함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비교할 만한 전례는 삼성전자의 2019년 갤럭시 폴드다. 삼성은 정식 출시 전 일부 시제품의 화면 파손을 발견해 출시를 미루고 경첩과 화면 보호 구조를 보완했다. 아이폰 듀오는 소비자 판매가 시작된 뒤 파손 제보가 나왔다는 점에서 당시 사례와 다르다.

AI 요약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 문제를 인정했다. 지난 23일 출시된 제품에서 화면이 깨졌다는 제보가 이어지자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일부 기기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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