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2026년 10월 2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초반에 점수를 쌓은 뒤 선발 제임스 네일의 갑작스러운 퇴장으로 맞은 위기를 불펜과 수비로 넘겼다.

KIA는 1회 2사 뒤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도루한 뒤 해럴드 카스트로의 적시타로 먼저 득점했다. 삼성 우익수의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지는 사이 카스트로가 3루까지 진루했고, 나성범의 2루타로 2-0이 됐다. 카스트로는 3회에도 김도영의 안타로 이어진 기회에서 2점 홈런을 쳤다. 4회에는 한준수가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보태 KIA가 5-0으로 앞섰다. 카스트로는 4타수 3안타, 홈런 1개, 3타점과 2득점을 기록해 경기 MVP에 뽑혔다.
네일은 4회까지 삼성 타선을 막았지만, 5회 1사 뒤 박승규의 머리를 맞히는 공을 던져 자동 퇴장당했다. 급히 등판한 정해영은 박승규의 도루 뒤 김영웅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이후 KIA 불펜은 구원 투수 다섯 명이 삼성에 안타 하나만 내주고 삼진 다섯 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의리는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져 승리 투수가 됐다. 외야수 박재현도 담장 앞 포구와 다이빙 캐치로 실점 위기를 끊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관중 2만3550명이 들어와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 4연승을 이어갔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앞선 35차례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이 27차례 시리즈를 가져갔지만, 이는 과거 기록이며 이번 시리즈 결과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2차전은 10월 2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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