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호크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20-3으로 꺾은 뒤 공식 SNS에 올린 게시물이 테일러 스위프트를 겨냥한 조롱인지 논란이 됐다. TMZ는 27일(한국시간) 게시물을 두고 스위프트 팬들이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은 26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6년 NFL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캔자스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해 개막 5연승을 마감했다. 경기 종료 뒤 시애틀 구단이 올린 게시물에는 흰색·파란색·초록색으로 만든 우정 팔찌와 ‘시애틀 승리’라는 문구가 담겼고, ‘엔드 게임’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우정 팔찌는 스위프트 콘서트에서 팬들이 직접 만든 팔찌를 서로 교환하는 문화와 연결된다. ‘엔드 게임’은 스위프트가 2017년 발매한 앨범 ‘레퓨테이션’에 수록된 노래 제목이다. 일부 팬들은 이 상징들이 함께 등장한 게시물을 단순한 승리 자축이 아니라 스위프트를 겨냥한 도발로 받아들였다.
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의 스타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아내다. 두 사람은 2023년 교제를 시작해 결혼했으며, 켈시는 NFL을 대표하는 타이트엔드 가운데 한 명이다. 켈시는 과거 스위프트 콘서트에서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우정 팔찌를 전달하려 했던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TMZ는 경기 승리 뒤 상대를 온라인에서 가볍게 놀리거나 도발하는 일은 있지만, 상대 선수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삼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위프트가 켈시와 교제를 시작한 뒤 NFL에서 큰 주목을 받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조시 앨런의 아내인 배우 헤일리 스타인펠드와 크리스천 맥카프리의 아내인 모델 올리비아 컬포도 언급하며, 이들이 스위프트만큼 거센 비난이나 조롱에 시달리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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