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갤러리가 공을 집었다가 내려놓는 상황을 겪었다. 아시아경제는 R&A 규칙에 따라 갤러리가 실수로 공을 들어 올리거나 위치를 바꾼 경우 벌타 없이 원래 있던 곳에 공을 다시 놓고 경기한다고 전했다.
상황은 25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발생했다. 파72 코스의 18번 홀은 파4였고, 대회 총상금은 235만 달러였다. 유해란은 당시 일본의 요시다 유리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유해란의 티샷은 왼쪽으로 감겨 경사가 심한 러프에 떨어졌다. 두 번째 샷을 하기에는 어려운 자리였지만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위치였다. 유해란이 티샷 뒤 러프로 이동하던 중 갤러리가 공을 집었다가 내려놓았다. R&A 규칙에서 선수와 캐디 등이 아닌 갤러리는 국외자에 해당하며, 갤러리가 실수로 선수의 공을 움직인 경우에는 원래 위치에 리플레이스해 경기를 이어간다.
유해란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보낸 뒤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렸고, 두 차례 퍼트해 보기를 기록했다. 요시다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향 영암과 가까운 해남에서 시즌 3승에 도전했으나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유해란은 앞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해 메이저 2승을 거뒀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