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AI 판독, 여수 컵대회 비공개 시험 성공…정규리그서도 테스트

오늘도토끼64 202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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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자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판독 시스템의 비공개 시험을 여수 컵대회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KOVO는 26일 31일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도 실전 테스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술적 난관을 넘으면 2027~2028시즌부터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개발은 KOVO와 프로야구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구축한 스포츠투아이가 2024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기장에 설치한 초고화질 특수 카메라 8대가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공과 선수의 3차원 위치와 움직임을 계산하고, 이를 입체 영상으로 재구성한다. 인·아웃과 터치아웃, 네트 터치 등 11개 항목을 판독 대상으로 삼는다. 공의 라인 인·아웃 판정은 거의 완성 단계라고 보도됐다.

몰디브 전국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자료사진 · The President's Office, Maldives · 원본 · CC BY 4.0

국제배구연맹(FIVB)이 사용하는 호크아이 도입도 검토했지만, V리그는 한 시즌에 250여 경기를 치러 운영비 부담이 컸다. 보도에 따르면 호크아이의 연간 운영비는 25억~40억원이다. KOVO 관계자는 자체 시스템 개발로 비용을 줄이고 해외 수출 가능성도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판독의 필요성이 부각된 사례로는 지난 4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 2차전이 있다. 현대캐피탈이 5세트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서브가 사이드라인 부근에 떨어졌지만 아웃 판정이 내려졌고, 비디오 판독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해당 세트를 따내 역전승하자 현대캐피탈은 판정에 반발했다.

배구에서는 선수 12명과 공, 네트가 얽힌 움직임과 접촉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 시속 100㎞가 넘는 스파이크가 블로커 손끝에 닿는 시간은 수천 분의 1초에 불과하고, 손이 겹치거나 네트와 안테나에 가려질 수도 있다. 스포츠투아이 관계자는 공이 손끝의 어느 지점에 닿았는지 가려낼 만큼 판독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배구공은 바닥에 닿을 때 찌그러지므로 실제 접촉 면적을 계산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참고 자료

AI 요약
KOVO는 여수 컵대회에서 자체 AI 판독 시스템의 비공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31일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도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면 2027~2028시즌부터 본격 도입될 전망이며, 블로커 손끝 접촉을 정확히 판별하는 일이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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