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 투수 오다 쇼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도 메이저리그 직행을 추진하고 있다. 요코하마고 3학년인 오다는 올해 최고 시속 157㎞를 기록했고, 여름 고시엔에서도 시속 156㎞의 공을 던졌다.
요코하마고 무라타 히로아키 감독은 25일 오다가 메이저리그 국제 아마추어 선수 등록을 마쳤으며, 가을 간토 지역 대회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들은 오다의 선호 구단으로 LA 다저스를 거론했다. 캘리포니아포스트는 오다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꼽고,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다저스만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우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오다의 진로가 확정됐다고 전한 것은 아니다.

계약금 전망도 보도에 등장했다. 캘리포니아포스트가 전한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예상치는 300만~500만 달러, 약 39억~66억원이다. 일본프로야구 지명 선수의 계약금 상한액은 1억엔, 약 8억원으로 보도됐다. NPB에서 해외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으려면 등록일수 9년을 채우거나 구단의 포스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요미우리는 포스팅으로 선수의 빅리그 진출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어, 오다의 선택은 일본 야구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하현승은 다른 길을 택했다. 뉴욕 양키스가 제시한 350만 달러를 거절한 뒤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키움은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그를 지명해 KBO리그 역대 최고 계약금인 16억원을 안겼다. 하현승은 KBO리그에서 등록일수 7년을 채워야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두 선수는 지난달 대만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각각 한국과 일본의 핵심 선수로 뛰었으며, KIA에 지명된 이호민은 일본 투수 가운데 오다와의 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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