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해럴드 카스트로가 2026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안타 3타점을 올려 삼성 라이온즈전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경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카스트로는 1회초 2사 뒤 김도영이 볼넷과 도루로 득점권에 나간 상황에서 크리스 페덱의 커터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쳤다.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나성범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KIA가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2사 1루에서 페덱과 9구까지 승부한 끝에 투런포를 터뜨렸다. 5회초에는 바뀐 투수 배찬승에게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결승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오늘의 타격감 상’도 받았다.

이번 활약은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 이후 이어진 반등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12월 총액 100만 달러에 KIA와 계약한 카스트로는 개막 후 23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16타점을 기록했고, 4월 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그 사이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32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쳤지만, 개인 사정으로 계약 연장을 거절하면서 카스트로에게 복귀 기회가 돌아갔다.
6월 1군에 돌아온 카스트로는 6월과 7월 연이어 월간 타율 4할대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99경기 타율 0.327, 21홈런, 88타점, 61득점, OPS 0.928이었다. LG 트윈스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타율 0.417,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한 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다시 장타를 보탰다.
스포탈코리아는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35차례 중 27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집계된 비율은 77.1%다. KIA는 이번 삼성과의 시리즈에서 첫 승을 거뒀으며, 해당 기록은 과거 사례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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