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5500선 붕괴, 장중 반등은 왜 꺾였나

산책하는귤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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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고유가 부담 속에 55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통화정책 결정과 주요 기술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까지 겹치며 코스닥도 3%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에 마감했다.

5499.05로 출발한 뒤 장중 5565.67까지 올라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5455.11까지 밀렸다.

이달 2일 종가 7003.74와 비교하면 21.91%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95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047억원, 5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하락 종목은 792개로 상승 종목 101개의 약 8배였고, 삼성전자(-1.16%)와 SK하이닉스(-0.16%)를 비롯해 KB금융(-3.79%), 현대차(-2.5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다수가 약세였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31만5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127만5000원에 마감했다.

시장 부담의 한 축은 중동 긴장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였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브렌트유는 23일(현지시간) 배럴당 116.72달러로 마감했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23%, S&P500지수가 0.52%, 나스닥지수가 0.21% 하락했다.

26일 아시아 거래에서 유가는 일부 내렸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물가 압력이 커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이번 주 예정된 FOMC 회의와 주요 기술기업 실적 발표도 투자자들이 매수에 선뜻 나서지 못한 배경이다.

인공지능 산업의 대규모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코스닥은 24.48포인트(3.26%) 내린 727.21에 마감했다.

기관이 1279억원을 순매도했고, 하락 종목은 1309개로 상승 종목 370개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23.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렸다.

AI 요약
코스피가 26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고유가 부담 속에 55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통화정책 결정과 주요 기술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까지 겹치며 코스닥도 3%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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