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10월 26일 밝힌 국민성장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9월 11일 기준 0.5%다. 다만 이 수치는 자펀드별 성과가 모두 플러스였다는 뜻은 아니다. 자펀드 수익률은 -19.86%에서 3.15%까지 차이가 났고, 일부는 20%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6월 15일부터 10개 자펀드를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 정부 재정과 자펀드 운용사의 투자금이 손실의 약 20%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여서, 일부 자펀드의 손실이 펀드 전체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금융위는 이 구조에 따라 펀드 전체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별 자펀드의 손실이 없거나 손실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수익률은 현행법에 따라 3개월마다 공시되는 3개 운용사의 자산운용보고서를 확인해 집계했다. 같은 기준일에 전체 자펀드 자금 가운데 실제 투자된 비중은 46.3%였으며, 투자 금액 중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금액의 약 80%가 첨단 전략 산업 분야에 투입됐다.
아직 투자되지 않은 자금도 있으므로 현재 수익률은 투자 진행 상황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5년 만기의 폐쇄형 펀드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현시점 수익률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자펀드에 편입된 자산과 비율 등 주요 사항은 모니터링과 위험관리 절차에 따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