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차량 통행 제한 첫날, 출근길은 왜 한산했을까?

오늘도만두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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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지만, 첫날 출근길 인근 도로에는 큰 정체가 없었다. 1976년 개통한 다리를 서울 최초의 한강 보행전용교로 바꾸는 공사가 시작된 날이다.

오전에는 잠수교 남단에 차량 소음 대신 강바람이 감돌았다. 작업자들이 물을 채운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는 가운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다리를 지났다. 통제 사실을 모르고 진입했다가 멈춰 서서 우회로를 묻는 운전자도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열 대 중 한 대꼴로 통행금지를 모르고 들어와 회차 안내를 받는다고 전했다.

주변 교통은 대체로 원활했다. 오전 8시 40분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기준 반포대교 평균 속도는 남단에서 북단으로 가는 상행이 시속 44㎞, 북단에서 남단으로 가는 하행이 시속 32㎞였다. 서울시는 잠수교 통행량이 다른 한강 교량의 5분의 1 수준인 점을 들어 우회 차량이 늘어도 혼잡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초경찰서도 통제 첫날 인근 도로에 평소와 다른 정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잠수교를 경유하던 405번과 740번 시내버스는 상·하행 모두 반포대교로 우회하고, 잠수교 남단의 양방향 정류장 두 곳은 폐쇄됐다. 차량 통제와 달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는 공사 기간에도 통행할 수 있다.

충남 공주에서 온 한 방문객은 한강을 가까이 보며 걸을 수 있어 좋다고 했고, 동대문구에서 온 다른 방문객은 장마철 범람 위험을 언급하며 보행자 증가에 대비한 안전 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보행 공간을 넓혀온 과정의 다음 단계다. 2008년 왕복 4차로 중 2개 차로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내준 데 이어 나머지 차로도 휴식·문화 공간으로 바꾼다. 서울시는 2027년 8월까지 보행데크를 확장하고 조망 공간 22곳과 발아래 강물이 보이는 투명데크 2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AI 요약
2026년 10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지만, 첫날 출근길 인근 도로에는 큰 정체가 없었다. 1976년 개통한 다리를 서울 최초의 한강 보행전용교로 바꾸는 공사가 시작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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