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네이버·구글을 함께 쓰는 사람이 크게 늘었지만, 두 서비스의 이용은 대칭적이지 않다.
2026년 10월 26일 보도된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2026년 9월 챗GPT·네이버 중복 이용자는 1,646만명, 챗GPT·구글 중복 이용자는 1,655만명이었다.
두 조합 모두 1,600만명을 넘어선 규모다.
네이버 조합은 2025년 1월 278만명에서 1년 8개월 뒤 1,646만명으로 5.9배 늘었다.
구글 조합도 2025년 1월 262만명에서 같은 해 9월 1,120만명, 2026년 9월 1,655만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구글과의 중복 이용자는 2025년 9월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용 비율을 어느 쪽을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뚜렷하다.
2026년 9월 네이버 이용자 가운데 챗GPT도 쓴 비율은 35.16%, 구글 이용자 기준으로는 36.06%였다.
반대로 챗GPT 이용자 중 네이버를 이용한 비율은 91.4%, 구글 이용 비율은 91.98%였다.
검색엔진 이용자 3분의 1가량이 챗GPT를 함께 쓰는 반면, 챗GPT 이용자 대부분은 검색엔진도 이용한 셈이다.
함께 쓰는 배경으로는 챗GPT의 검색 기능 확대와 정보 확인 수요가 꼽힌다.
기사에서는 생성형 AI가 웹 검색에 활용되는 동시에, 최신 정보가 맞는지와 답변에 ‘환각’이 섞이지 않았는지 우려해 기존 검색엔진으로 교차 확인하는 행태가 이어진다고 풀이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방식이 2년간 지속된 보편적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두 서비스의 기능이 서로 가까워지는 흐름도 나타난다.
구글은 2023년 생성형 AI 검색 실험을 시작했고, 2024년 AI 오버뷰, 2025년 대화형 AI 모드에 이어 2026년에는 검색창을 AI 기반으로 재설계했다.
네이버도 2025년 3월 AI 브리핑을 정식 출시한 뒤 2026년 6월 대화형 AI탭을 선보였다.
연세대 김경외 교수는 검색과 생성형 AI의 경계가 흐려질수록 쇼핑·지역 정보 같은 특화 정보를 구매나 예약 등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