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발 제임스 네일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⅓이닝을 던진 뒤 헤드샷 퇴장당했다. KIA가 5-0으로 앞선 5회, 박승규의 헬멧을 맞힌 공이 퇴장으로 이어졌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네일은 57구를 던져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김지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성윤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했고, 구자욱도 잡아냈다. 2회에는 르윈 디아즈를 땅볼, 박승규와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는 김영웅·이재현·류지혁을 범타로 막았고, 4회에는 김지찬·김성윤·구자욱을 공 8개로 잡았다.

5회 선두 디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네일은 박승규에게 던진 시속 146㎞ 투심 패스트볼이 헬멧 뒤쪽에 맞자 KBO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됐다. 박승규는 헬멧이 벗겨졌지만 큰 문제 없이 1루로 걸어 나갔다. 네일이 책임 주자를 남기고 내려간 뒤 정해영이 등판했고, 2사 후 김영웅의 안타로 실점이 기록됐다.
포스트시즌 헤드샷 퇴장은 네일이 역대 세 번째다. 앞서 2003년 10월 21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당시 SK 와이번스의 김정수가, 2014년 10월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트윈스 류제국이 같은 이유로 퇴장당했다.
네일은 9일 전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KIA의 선발을 맡았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두 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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