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6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누적 수익률 0.5%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금을 투자한 사모펀드 10개의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6.48%였다.
두 수치가 다른 이유는 손실을 정부 재정과 운용사의 후순위 투자금이 먼저 부담하는 구조에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이 모집에 참여해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다.
모인 자금은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사모펀드 10개에 투자된다.
자펀드에 손실이 나면 후순위 출자금으로 먼저 보전하고, 수익이 날 때는 선순위 투자자가 일정 수익률까지 우선 배분받는다.
정부는 선순위 출자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순위로 출자했고, 자펀드 운용사도 자기자금을 후순위로 출자했다.
손실 우선 부담 한도는 자펀드별 18.8~23.3%였다.
실제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된 배경으로 금융위원회는 6~7월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와 일부 자펀드의 상장주식 평가손실을 들었다.
10개 자펀드 가운데 5개는 손실을, 5개는 수익을 냈다.
손실을 낸 5개 중 4개는 손실률이 각 펀드의 보전 한도보다 낮아 선순위 수익률이 0%로 계산됐다.
손실률이 19.86%인 한 펀드는 보전 뒤 손실률이 2.37%로 줄었다.
이에 따른 선순위 기준 누적 수익률 0.47%에 유동성 이자수익 0.03%를 더해 최종 수익률이 0.5%가 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4.9%, 코스닥은 20.3% 하락했지만, 국민참여성장펀드에는 특정 비교지수가 없다.
따라서 지수 하락폭과 펀드 수익률만으로 운용 성과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9월 11일까지 전체 자펀드 자금의 46.3%가 실제 투자됐으며,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투자금액의 약 80%가 첨단전략산업에 투입됐다.
자산별 투자금액 비중은 상장주식 28.4%, 상장메자닌 10.1%, 비상장주식 0.7%, 비상장메자닌 4.6%였다.
금융위는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등은 가치평가 시점이 서로 달라 의미 있는 성과를 판단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