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의 외부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인원이 기존 발표보다 늘어 2,210명으로 확인됐다. 은행은 10월 26일 2,09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10월 2일 사고를 확인해 발표한 지 24일 만에 피해 범위가 확대됐다.
추가 확인된 인원은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이다. 은행은 새로운 해킹 공격으로 인한 유출이 아니라, 기존 사고가 발생한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와 처리 과정을 다시 정밀 검증하다 확인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서 사고 규모를 완벽히 파악하지 못한 데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고객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을 통해 고객 119명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2차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추가 유출이 확인된 고객에게는 유출 사실과 2차 피해 예방 방법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은행은 대표 콜센터와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여러 금융회사가 업권과 무관하게 AI 해킹 공격을 받은 가운데, 공격을 방어한 것으로 파악했던 회사에서도 정보 유출이 뒤늦게 확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