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발 크리스 페덱이 10월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⅔이닝 동안 5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빅리그 통산 32승을 거둔 페덱은 최고 시속 154㎞ 직구에 체인지업·커터·커브를 섞어 던졌지만, 94구를 기록한 뒤 5회를 마치기 전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 타선은 5일 휴식 후에도 초반부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페덱은 1회 박정우를 시속 150㎞가 넘는 직구 세 개로 삼진 처리했고, 박재현도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김도영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나성범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아 점수는 2-0이 됐다. 김선빈은 3루 땅볼로 잡았지만, 9구 승부까지 이어지면서 페덱은 1회에만 32구를 던졌다.

2회는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았고 3회에도 2사까지 다섯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이후 김도영이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2㎞ 직구를 좌전 안타로 만들었다. 카스트로는 풀카운트에 이른 뒤 파울 세 개를 더해 승부를 끌었고, 9구째 몸쪽 커터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17m 투런 홈런으로 KIA는 4-0으로 앞섰다. 나성범의 1회 적시타에 이어 카스트로의 홈런까지 나오며 페덱은 두 타자에게 실점했다.
페덱은 5회 선두 한준수에게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앞서 투런 홈런을 친 카스트로의 타석을 앞두고 배찬승과 교체됐다. 한준수의 홈런으로 점수는 5-0이 됐고, 페덱의 이날 기록은 4⅔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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