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3년 연속 우승했다. JTBC는 세계랭킹 11위인 인도의 신두와 맞붙은 결승에서 안세영이 첫 게임을 내준 뒤 경기를 뒤집었다고 보도했다. 발목이 불편하고 2주 연속 대회에 나서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지만, 코트에서 버티며 우승을 완성했다.
이 대회는 7년 전 17세 안세영이 중계진의 감탄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무대이기도 하다. 당시 스타 탄생을 알렸던 대회에서 이번에는 왕관을 쓰는 우승 세리머니로 정상에 섰다. 결승 초반 첫 게임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의 셔틀콕을 걷어 올리고 코트 구석에서 상대 공격을 받아냈다. 버티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에게 빈틈이 생기면 날카로운 공격을 꽂아 넣으며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신두는 안세영에게 맞서 11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그는 안세영이 가능성의 한계를 넓히는 선수라는 취지로 평가하며, 대결 자체를 영광으로 여겼다. 인도 언론도 안세영을 꺾기 어려운 여자 단식의 기준이자 남녀를 통틀어 가장 지배적인 선수로 묘사했다. 스물넷의 나이에 배드민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와 남자 단식에도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까지 나왔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에 앞서 덴마크 대회에서도 우승해 2주 연속 정상에 섰다. 이로써 JTBC 보도 기준 올 시즌 우승 횟수는 10회, 전적은 66승 1패, 승률은 98.5%가 됐다. 안세영은 다음 도전을 위해 회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