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타릭 스쿠발을 두고 LA 다저스와 여러 구단의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미국 매체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를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으면서도, 자금력을 갖춘 경쟁팀들이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가 영입 후보로 지목한 팀은 다저스와 뉴욕 메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여섯 곳이다. 다저스웨이는 특히 메츠를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했다. 메츠는 2024년 겨울 후안 소토를 영입하는 데 1조 원을 썼고, 매체는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스쿠발에게도 투수 계약으로는 파격적인 규모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필라델피아는 조건에 따라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팀으로 거론됐다. 트레이 터너나 브라이스 하퍼를 트레이드해 연봉 부담을 줄인다면 스쿠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친정팀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이 잔류 의사를 내비쳤더라도 재계약에 필요한 재정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다저스웨이는 봤다.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 앤드루 프리드먼은 스쿠발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측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종 결정은 스쿠발과 가족에게 무엇이 최선인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우선 후보로 평가받더라도 계약을 장담할 수 없는 배경에는 경쟁 구단의 자금력과 선수 측의 선택이 있다.
스쿠발은 2020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4시즌부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 잡아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으며, 해당 기간 31승 10패, 평균자책점 2.30, 탈삼진 469개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다저스로 옮긴 뒤에는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남겼다. 포스트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도 각각 5이닝 이상을 던져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거나 선발진 보강을 추진하는 구단들이 영입전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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