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가 LA 갤럭시와 2-2로 비기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6일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득점이 취소되고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두 차례 골망을 흔들어 승점 1점을 얻었다.
전반 27분 LA FC는 먼저 득점하는 듯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공을 에미로 가르세스가 헤더로 걷어내려다 실수했고, 공은 데니스 부앙가에게 연결됐다. 부앙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밀어 넣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뒤 부앙가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조지프 페인트실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LA FC는 0-2로 끌려갔다.

LA FC는 후반 8분 추격을 시작했다. 아르민도 시브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슈팅했고, 골키퍼가 쳐낸 공을 부앙가가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17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자 레오 발타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LA FC는 12승 11무 9패, 승점 47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6위를 유지했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MLS 사무국은 부앙가가 시즌 18호 골을 기록했으며 발타의 동점골은 손흥민의 도움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5도움으로 어시스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고도 밝혔다.
사비 타마리트 임시감독은 구단과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한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부앙가는 LA 갤럭시를 상대로 득점을 많이 해 기쁘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팀이 LA FC와 맞붙기를 꺼릴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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