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유리가 4타 차 열세를 뒤집고 한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10월 25일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요시다는 선두에 4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했지만 전반 초반부터 타수를 줄였다. 2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했고, 5번 홀(파4)에서는 그린 뒤쪽에서 낮게 보낸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보탰다. 6번 홀(파5) 버디로 유해란과 공동 선두에 오른 뒤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에는 한 차례 추격을 허용했다. 12번 홀에서 약 1m 파 퍼트를 성공시켜 위기를 넘겼지만 15번 홀(파3)에서 티샷이 왼쪽 카트 도로로 향해 보기를 범했다. 유해란과 다시 공동 선두가 된 요시다는 유해란이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17번 홀에서는 30분 넘게 기다린 뒤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세 번째 샷을 핀까지 52야드 남은 지점에서 그린에 올렸고, 약 2m 버디 퍼트까지 성공했다.
요시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했지만, 뒤따르던 유해란도 같은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16언더파의 최혜진은 약 3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요시다는 먼저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소식을 들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그가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유해란과 최혜진의 마지막 홀 상황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디 앤서는 이번 우승을 일본 여자골프의 최근 성과와 함께 다뤘다. 이 매체가 집계한 일본 선수들의 최근 12개 대회 우승은 5회다. 올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야마시타 미유부터 27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의 흐름을 기준으로 한 집계다. 요시다의 우승은 그 기간 일본 선수들이 더한 다섯 번째 트로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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