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27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베이징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리그 일정을 마친 직후 중국 원정에 나서는 전북은 체력 관리와 선수단 로테이션을 고려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과 김영빈은 26일 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원정 각오를 전했다. 전북은 베이징과 역대 네 차례 맞붙어 3승 1무를 기록했다. 정 감독은 이 상대 전적을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로 잇고 싶다고 했지만, 로테이션에 따라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베이징은 이번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꺾었고,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파비오가 빠진 경기에서 전반에 세 골을 내준 뒤 4-3 역전승을 거뒀다. 정 감독은 파비오의 결장에도 승리한 점을 들어 베이징의 공격 조직력을 경계했다. 베이징이 홈에서 강한 만큼 전북 수비를 정비하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경기력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 정 감독은 앞선 패배 뒤 팀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평가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팀이 추구하는 경기 방식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리그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득점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고, 선수들의 집중력과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것을 과제로 제시했다.
주장 김영빈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느끼지만, 개인보다 팀을 우선해 선수단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중국 슈퍼리그를 경험한 박지수와 콤파뇨가 베이징에 관해 따로 조언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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