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영진이 마이클 캐릭 감독의 후임 후보로 시모네 인자기를 논의하고 접촉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인자기를 차기 감독 후보군에 올렸다고 전했다.
후보군에 인자기 이름이 더해진 배경에는 맨유의 부진이 있다. 맨유는 25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본머스전에서 0-3으로 졌다. 보도에 따르면 개막 후 8경기에서 거둔 승리는 한 차례뿐이며, 팀은 리그 16위에 자리했다. 안토니오 콘테, 율리안 나겔스만, 에디 하우, 우나이 에메리 등도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인자기는 2016년 라치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인터 밀란을 이끌며 성과를 냈다. 인터 밀란을 2023-24시즌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라치오 시절 한 차례, 인터 밀란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인터 밀란과는 2022-23시즌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지만 두 차례 모두 준우승했다.
보도는 인자기가 선수들의 능력에 맞춰 포지션을 배치하고, 제한된 이적 자원 속에서도 로테이션으로 선수단을 활용한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반면 주로 쓰리백을 사용한다는 점은 맨유가 후벵 아모림 시절 겪은 전술적 고민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으로 꼽혔다. 이탈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일해 영어 구사 능력이 우려된다는 점도 과제로 언급됐다. 인자기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 감독이며, 유벤투스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의 접촉 추진은 보도된 내용이며, 감독 선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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