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없는 작은 장례 확산, 비용과 추모 방식은 어떻게 달라질까

책읽는햇살59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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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를 차리지 않고 가족 중심으로 장례를 치르는 ‘무빈소 장례’가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집계로는 2021년 1만5672건에서 2025년 2만5045건으로 증가했다.

4년 새 60% 늘어난 셈이다.

일반적인 3일장과 달리 고인을 장례식장 안치실에 1~2일 모신 뒤,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 염습과 입관을 지켜보고 화장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9월 어머니를 떠나보낸 박수남 씨는 어머니가 아끼던 한복을 입혀 직계가족끼리 입관과 발인만 진행했고, 장례는 1박 2일 만에 끝났다.

어머니 뜻에 따라 빈소를 생략한 그는 지인들에게 생전에 병문안을 오도록 알렸다고 말했다.

빈소를 만들지 않는 배경에는 조문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과 접객 부담이 있다.

99세 외조모를 보낸 한 유족은 자녀들이 은퇴한 나이라 조문객이 적을 것으로 봤다.

다른 유족은 고인과 직접 관련 없는 사람에게 예의상 조문을 부탁하는 일을 부담스러워했다.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는 대신 가족끼리 식사하고 차를 마시거나 기도하며 고인을 기억할 수 있다는 점도 선택 이유로 꼽힌다.

비용 차이도 작지 않다.

가족장 전문 업체 작은마침에 따르면 일반 장례는 1200만~1500만 원, 무빈소 장례는 200만~300만 원 선이다.

빈소 운영비가 빠지기 때문이다.

업체 대표는 공간 이용료와 관리비, 폐기물 처리비 등으로 약 300만 원이 들고, 조문객 100명 기준 음식과 접객 비용도 300만 원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5~6월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71.8%는 자신의 장례를 빈소 없이 치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어르신 세대에서는 조문객을 받지 않는 일을 섭섭하게 여기는 시선도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로 고인의 지인과 상주의 사회적 관계가 줄어드는 변화가 장례 형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요약
빈소를 차리지 않고 가족 중심으로 장례를 치르는 ‘무빈소 장례’가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집계로는 2021년 1만5672건에서 2025년 2만5045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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