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박중학교가 ‘2026 부천 FC 1995 틴즈월드컵’ 결승에서 전년도 우승팀 부명중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첫 출전으로 거둔 우승이며, 대회 6경기에서 12골을 넣고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부천 FC 1995가 주최한 대회는 올해 3회째로, 9월 6일 시작됐다. 지난 대회보다 한 학교 늘어난 11개교에서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계남중, 범박중, 부명중, 부천동중, 부천남중, 부흥중, 상동중, 성주중, 소사중, 옥길중, 중흥중은 북부수자원생태공원 축구장에서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를 치렀다. 무실점으로 결승에 오른 범박중은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부명중과 맞붙었다.

결승전은 10월 24일 광주 FC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부천종합운동장 메인 그라운드에서 열렸다. 선수단 입장, 전광판 송출, 장내 안내와 시상식은 실제 2026 K리그1 홈경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등 약 350명은 현수막과 응원 도구를 들고 두 학교 선수들을 응원했다.
승부를 가른 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최서준이 페널티킥으로 범박중의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지한준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했다. 대회 MVP는 범박중 주장 송인수가 받았다. 송인수는 지도교사가 훈련에 함께하며 알려준 전술이 경기에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범박중 이준호 지도교사는 여름 3대3 농구대회 이후 골키퍼 이민준이 성장했고, 선수들이 매주 훈련에 참여한 점을 무실점 우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민준도 교사와 친구들의 도움을 우승의 이유로 들었다. 정해춘 부천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프로선수들이 뛰는 경기장에서 축구를 경험하고 꿈을 키우도록 대회를 마련했다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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