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포 산단 데이터센터, 부지 지표면 온도는 왜 시간대별로 달랐나

따뜻한새싹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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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103MW급 공랭식 AI 데이터센터를 둔 기상 시뮬레이션에서, 부지 지표면 온도는 시간대에 따라 일반 상업지구로 남았을 때보다 높거나 낮게 나타났다. 이는 울산 전체 기온이 오른다는 예측이 아니라, 특정 규모와 조건을 적용한 모의실험 결과다.

차동현 울산과학기술원 교수팀은 2026년 8월 7~9일 폭염 당시 기상자료를 활용했다. 시뮬레이션에서는 낮에 지표면 온도가 기준 시나리오보다 약 1~3℃ 높았고, 8일 오전 3시에는 최대 4℃ 높았다. 반면 오전 4~9시에는 약 2~5℃ 낮았다.

연구팀은 미포 산단이 울산 남구 황성동의 해안 지역인 점에 주목했다. 바다에서 부는 해풍이 데이터센터 폐열을 빠르게 퍼뜨려 냉각 효과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차 교수는 해풍의 영향이 단순하지 않아 다른 사례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에는 SK텔레콤이 설립한 AI 데이터센터가 2027년 하반기 가동될 예정이다. GPU 약 6만 장을 탑재하며, 회사는 2029년까지 100MW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1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시뮬레이션의 103MW는 이 시설의 확정 규모가 아니라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설정한 조건이다.

1GW급 데이터센터는 대형 원자로 1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맞먹는 전력을 쓰고 비슷한 규모의 폐열을 내보낸다.

냉각 방식도 지역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 환경에너지연구소에 따르면 대형 데이터센터 한 곳은 수랭식 냉각에 하루 최대 1900만L의 물을 쓸 수 있고, 공랭식은 물을 덜 쓰는 대신 통상 수랭식보다 전력을 2~3배 더 사용한다.

피닉스 데이터센터 4곳의 2025년 6~10월 측정에서는 열섬 영향이 최대 500m까지 이어졌고, 인근 주거지 기온은 평균 0.8℃, 최대 2.2℃ 높았다. 이 관측은 주변 열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울산 시뮬레이션과 조건별 차이를 직접 비교한 결과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 계획 단계부터 주거지와의 거리, 지역 환경, 물과 전력 수급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AI 요약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103MW급 공랭식 AI 데이터센터를 둔 기상 시뮬레이션에서, 부지 지표면 온도는 시간대에 따라 일반 상업지구로 남았을 때보다 높거나 낮게 나타났다. 이는 울산 전체 기온이 오른다는 예측이 아니라, 특정 규모와 조건을 적용한 모의실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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