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묵힌 포켓몬 카드, 경매서 28억원…어떤 세트가 고가였나

산책이좋아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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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리주의 경매업체 이웍뱅크스가 현지시간 10월 21일 포켓몬 카드 41세트를 총 156만 파운드(약 28억원)에 판매했다.

전체 예상가 26만 파운드(약 4억6000만원)를 크게 웃돈 금액이다.

업체는 영국 트레이딩 카드 경매 사상 최고액이며 유럽 기록도 경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드 주인은 은퇴한 인테리어 업자다.

1990년대 후반 아들이 친구들과 카드를 모으고 교환하는 모습을 보고 수집을 시작했고, 이후 이베이에서 완성된 세트를 사들여 42세트를 모았다.

아들이 포켓몬에 흥미를 잃은 뒤 카드를 전용 바인더에 넣어 다락방에 15년 묵혀뒀다.

보유한 42세트 가운데 41세트가 이번 경매에서 팔렸다.

카드 한 장이 6000파운드(약 1000만원)에 팔렸다는 신문 기사를 접한 뒤 소장품을 다시 살펴보고 경매업체에 감정을 의뢰했다.

업체는 카드 상태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희귀한 리자몽 카드가 포함된 ‘레전더리 컬렉션 컴플리트 마스터 세트’는 예상가 1만5000~2만 파운드(약 2600만~3500만원)를 넘어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약 300파운드(약 50만원)에 구입한 다른 세트도 7만5000파운드(약 1억3500만원)에 팔렸다.

경매 전날 사전 위임 입찰액은 82만5000파운드(약 14억6400만원)였고, 세계 각지의 수집가와 투자자가 참여했다.

업체는 30여 년간 사업을 이어온 이래 단일 경매 기준 최대 성과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포켓몬을 즐긴 세대가 30~40대가 되어 구매력을 갖춘 점을 수집 열풍의 배경으로 꼽는다.

카드 가격은 희귀성, 보존 상태, 세트 완성도와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국내에서는 방송인 강남이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 자신의 카드 컬렉션 가치가 약 2억원으로 추산되는 상황을 다뤘다.

아내가 카드를 200만원에 팔았다고 속이는 몰래카메라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겼다.

강남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카드를 좋아해 수집한다고 말했고, 한 유튜버가 카드를 70억원에 사서 240억원에 되팔면서 세계적인 열풍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AI 요약
영국 서리주의 경매업체 이웍뱅크스가 현지시간 10월 21일 포켓몬 카드 41세트를 총 156만 파운드(약 28억원)에 판매했다. 전체 예상가 26만 파운드(약 4억6000만원)를 크게 웃돈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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