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닥터X’, 시청률은 올랐는데 의료진 묘사는 왜 논란일까

책읽는햇살59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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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방송 초반 시청률이 상승하고 해외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냈지만, 의료진 묘사와 의학적 고증을 두고는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의 2026년 10월 17일 보도를 기준으로, 흥행과 논란은 드라마의 서로 다른 면을 보여준다.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김지원이 연기하는 계수정은 자신의 실력을 믿고 병원의 권위와 관행에 맞서는 천재 의사다. 원장과 교수의 회진이나 회식에 참여하지 않고, 무책임한 의사들을 향해 거침없이 쏘아붙인다. 평소에는 허술하고 엉뚱하다가 수술실에서는 냉철해지는 인물을 김지원이 완급 조절을 살려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김지원이 데뷔 후 처음 본격적으로 도전한 의학물이기도 하다.

첫 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1.4%로, 보도 당시 그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첫 회 기록이었다. 2회는 14.9%, 3회는 15.1%를 기록했다. SBS에서 방송된 뒤 넷플릭스에 공개된 작품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이 집계한 비영어 쇼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닥터X’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에서 일곱 시즌 방송된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바탕으로 한다. 비주류 의사가 의료계의 권위와 부조리에 맞서는 설정은 유지하면서 한국의 현실과 정서를 반영했다. 원작 주인공의 화려한 화장과 하이힐은 한국판에서 수수한 옷차림과 투박한 부츠로 바뀌었고, 음식에 집착하는 모습도 캐릭터의 개성으로 강조됐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와 의대 증원 반대 파업 등 국내 의료계의 쟁점도 이야기의 배경에 담겼다.

반면 계수정의 대사와 대립 구도가 의료진을 무능한 악역처럼 희화화하고 의학적 고증에도 충실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신을 정형외과 의사라고 밝힌 한 시청자는 10월 13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으며, 접수 화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다. 현장 의학 자문을 맡은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의학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다면 자문과 제작진의 논의에서 자문이 패배한 것으로 보면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드라마 평론가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작품이 의료 현실에 대한 대중의 답답함을 건드린다고 평가하면서도, 드라마를 현실과 100% 대조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짚었다.

참고 자료

AI 요약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방송 초반 시청률이 상승하고 해외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냈지만, 의료진 묘사와 의학적 고증을 두고는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의 2026년 10월 17일 보도를 기준으로, 흥행과 논란은 드라마의 서로 다른 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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