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약 6개월 만에 득점하며 FC안양의 최전방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안양은 10월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에서 전북과 1-1로 비겼다. 김운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넣었고, 81분을 뛰며 공중볼 경합에도 16차례 나섰다.
김운은 9월 중순 광주FC전 이후 세 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가 전북전 선발로 나왔다. 여름에 합류한 블레이즈는 벤치에서 대기했고, 직전 세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엘쿠라노는 명단에서 빠졌다. 유병훈 감독은 엘쿠라노의 부진만을 이유로 든 것이 아니라, 뒤에서 기회를 기다린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고 기용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양은 32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 무승부로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됐고, 최하위 가능성도 벗어난 상태였다. 33라운드 뒤 안양은 승점 43점으로 8위에 자리했고, 상·하위 6개 팀으로 나뉘어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앞뒀다. 유 감독은 시즌 막판 선수단에 경쟁을 자극제로 삼았고, 올 시즌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던 최전방도 그 대상이 됐다.
전북전에서 김운은 마테우스의 대각선 패스를 받아 골문 반대편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공중볼 경합 성공은 16회 시도 중 5회였지만, 유 감독은 김운의 활동량과 수비 범위가 수비 안정에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스 주변 결정력과 경합 상황에서 버티는 힘은 더 보완할 점으로 짚었다.
김운은 경기 뒤 자신의 시즌 기록을 3골 4도움, 공격포인트 7개라고 밝히며 남은 시즌 목표로 공격포인트 10개를 제시했다. 안양에는 엘쿠라노와 블레이즈, 신인 공격수 오형준도 출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김운의 득점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앞둔 안양의 공격수 기용 경쟁을 한층 선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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