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 감독이 연속된 부진으로 거취 논란에 놓인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디 하우와 율리안 나겔스만을 후임 후보 선두로 보도했다. 구단이 캐릭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맨유는 10월 22일 코모와 치른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1대4로 졌고, 25일 홈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0대3으로 패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해 리그에서 강등권에 가까워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 수뇌부가 본머스전 패배 전부터 대체 감독을 검토했고, 구단 내부에서는 캐릭 감독이 물러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고 전했다.

하우는 뉴캐슬을 떠났고 나겔스만은 독일 대표팀을 맡지 않게 된 뒤 현재 소속팀이 없다.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하우는 맨유 감독직이 비면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 하우는 뉴캐슬에서 함께 일한 댄 애슈워스 전 맨유 스포츠 디렉터가 과거 후보로 추천한 바 있으며, 나겔스만은 크리스토퍼 비벨 맨유 영입 책임자와 라이프치히에서 함께 근무했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전 나폴리 감독도 검토됐지만, 현재 유력 후보로 꼽히지는 않는다고 스카이스포츠는 전했다.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은 캐릭 감독이 자리를 지키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질이 팬들의 반감을 살 수 있지만 구단에 필요한 결정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제이미 캐러거도 본머스전 직후 캐릭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릭 감독은 패배 뒤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특별한 일을 예상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맨유를 사랑하며 구단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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