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가 10월 29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2026 렉서스 마스터즈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으로 KPGA투어 데뷔 17년 만에 첫 정상에 오른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08년 투어에 데뷔한 김재호는 지난해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210번째 출전 만에 우승했다. 최진호, 황중곤, 이유석과 정규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18번홀 파5에서 네 명이 겨룬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재호는 연장전에서 홀로 버디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 당시 43세 9개월 4일이었던 그는 KPGA투어 역대 최고령 첫 우승 기록도 세웠다. 아버지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김용희 감독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한 일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코스가 다르다. 김재호는 올 시즌 전반기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으며, 우승 이후 좋은 성적을 위해 연습해 왔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을 느끼지만 이를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입장이다. 클럽72 오션코스는 넓고 긴 코스라고 설명하며, 힘으로만 승부하기보다 차분하게 경기하고 코스 특성을 파악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창설된 렉서스 마스터즈는 올해 3회째 열린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우승자에게는 KPGA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김재호는 첫 우승을 결정한 페럼클럽과 다른 오션코스에서 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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