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두 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의 리그 개막 9연승을 끊었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2026~2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41분 레알이 먼저 골을 넣었다. 얀 디오망데가 문전으로 보낸 공을 헤라르드 마르틴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골문 앞으로 달려든 음바페의 오른쪽 정강이에 맞은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동점을 만들었다. 페드리가 페널티지역 앞에서 수비 사이로 내준 공을 하피냐가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이는 하피냐의 시즌 13호 골로, 당시 그는 리그 득점 선두였다.

레알의 결승골은 후반 42분 나왔다. 역습 도중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보냈고, 음바페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음바페의 엘 클라시코 통산 7경기 8호 골이자 레알 공식전 통산 100호 골이었다.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 라민 야말은 득점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8골과 도움 6개를 기록했다.
레알은 리그 3연승과 공식전 5연승을 이어갔다. 리그 성적은 8승 2패, 승점 24로 3위이며, 9승 1패로 선두인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는 3이다. 이번 승리는 레알이 지난해 10월 리그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은 뒤 1년 만의 엘 클라시코 승리다. 바르셀로나는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 결승과 5월 리그 맞대결에서 레알을 이겼지만, 이번에는 리그 시즌 첫 패를 당했다. 21일 파리 생제르맹에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2-4로 진 데 이어 공식전 2연패다.
경기 뒤 구단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밝혔고, 이번 결과가 선수단에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승 목표를 이루려면 팀으로 더 많은 승리를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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