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신인 우완 장찬희가 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정규시즌 KIA전 8경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한 그는 김도영과의 승부를 준비하면서, 마무리 투수에 앞서 불펜을 잇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고를 졸업한 장찬희는 202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41경기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36이었다. 마이데일리는 삼성의 정규시즌 2위 배경으로 강한 마운드를 꼽으며, 장찬희를 잠재력을 터뜨렸거나 그 직전까지 간 젊은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전했다.

장찬희는 KIA에 장타력 있는 왼손 타자가 많고, 자신의 포크볼이 이들을 상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봤다. 다만 KIA전을 특별히 의식해 준비한 것은 아니며 운도 따랐다고 설명했다. 김재윤이 빠진 불펜에서 자신은 마무리까지 이어주는 중간 역할을 맡고, 마무리는 구위가 좋은 선배 투수들이 담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도영과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7타수 2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고 홈런도 내줬다. 김도영은 올해 삼성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 9개를 쳤다. 장찬희는 삼성 투수진에 각자의 승부 계획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도 김도영을 막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계획만으로 반드시 상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이 취소된 10월 25일, 장찬희는 코치진으로부터 경기 중 동작을 크게 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그는 팀의 우승 도전에 함께하게 된 일을 기쁘게 여겼다. 구단과 감독·코치진이 기회를 준 데 감사를 표했으며, 시즌을 시작할 때 세운 목표는 풀 시즌을 소화하면서 다치지 않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시즌 뒤 APBC에도 참가할 예정이지만,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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