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규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과정과 현재도 치료를 이어가는 상황을 25일 방송된 EBS1 ‘시대목격’에서 밝혔다. ‘현역 이경규’ 편은 그가 거쳐 온 방송 프로그램과 활동을 돌아보는 한편, 오랫동안 겪어온 공황장애에 관한 이야기도 담았다.
이경규는 지금까지 약 100개의 프로그램을 했고 그중 70개는 실패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버럭’ 캐릭터로 알려졌던 그는 토크쇼 ‘힐링캠프’를 통해 다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당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약 4시간 동안 들었다며, 상대의 아픔을 접하고 삶이 늘 화려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이 겪은 아픔도 말할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공황장애 증상은 촬영 중 시작됐다고 이경규는 설명했다. 가슴 통증이 심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식은땀이 나는 증상도 겪었다. 이후 우연히 찾은 정신과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경규는 육체의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데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지금도 약을 끊지 못하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경험은 공황장애를 겪는 이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황장애 캠프’ 기획으로도 이어졌다. 이경규는 캠프에서 약을 복용할 시간이 되자 참가자들이 약을 꺼내 먹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갓경규’의 중년 우울증 관련 영상에서도 오랜 기간 공황장애를 앓아왔다고 털어놨으며, 심한 우울 증세를 겪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 요약: 이경규는 방송에서 공황장애 진단 과정과 지속 중인 치료, 관련 방송 경험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