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가수 장수경이 전 남편인 사업가 왕국찬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혼 사실을 공개한 지 6일 뒤 나온 입장이다. 대만 매체 산리뉴스는 현지시간 22일 장수경이 자신의 팬페이지에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장수경은 자신을 걱정해 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미 왕국찬을 고소했고, 저 역시 피해자”라고 썼다. 사건은 사법 조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하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서겠다고 덧붙였다. 이혼 공개 이후 금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앞서 밝힌 금전 내역은 자신의 명의로 받은 28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1억 원) 대출과 왕국찬에게 별도로 빌려줬다는 600만 대만달러(약 2억4300만 원)다. 장수경은 전 남편을 돕기 위한 돈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입장문에는 각 금액이 발생한 구체적 경위나 양측의 책임 소재가 담기지 않았다.
장수경은 사실이 아닌 지적은 변호사에게 맡겨 처리하고 있으며, 사회적 자원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차분히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 16일 이혼 사실을 공개했으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실제 이혼은 약 3년 전에 이뤄졌다.
1970년생인 장수경은 대만어 가요를 중심으로 활동했고, 1994년 제6회 금곡장에서 최우수 방언 노래 여가수상을 받았다.